

Description
우리는 교실에서 수많은 아이를 만난다. 그리고 해마다 교실에는 특별한 아이들이 있다. 나의 교실에도 그런 아이들이 있었다. 학교에서는 말을 하지 않는 선택적 함구증의 아이, 전 과목이 기초학력 미달이던 아이, 수업 시간마다 잠이 들던 방치된 아이, 무기력에 빠진 아이, 우울한 아이, 자폐 스펙트럼을 지닌 아이, 그리고 해마다 한두 명씩의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이들. 난 이 아이들을 ‘새싹’이라고 부르고 싶다. 모든 교사는 교실의 공기와 같은 존재다. 절대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이며, 아주 강력하게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말과 행동, 표정, 눈빛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스며들어 나중에는 아이들이 담임을 닮아간다는 말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사는 자신의 말과 행동 속에 교육학적 이론과 철학이 담기도록 수련해야 한다. 의사의 손끝에 환자의 생명이 달려 있듯이 교사의 혀끝에 학생의 인생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나의 지난 새싹이들! 어떤 아이는 땅속 깊이 웅크린 씨앗 같기도 했다. 싹이 트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들도 반드시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웠다. P-BIS(긍정빛)는 내가 새싹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깊고 따뜻한 교육이자, 사랑이었다. 나는 P-BIS로 인해 더 많은 교실에 맑은 공기가 스며들기를 바란다. 이 책으로 세상 모든 초등 교실의 교사와 아이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