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풍장이란 주로 서·남해안의 섬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장례 풍습으로, 단출한 초막을 짓고 시신을 안치한 다음 풀로 덮어 탈골될 때까지 놓아두는 방식을 말한다. 죽은 자와 산 자 모두 죽음에 서서히 친숙해지도록 하는 이 장법에 매혹된 시인은 애초에 대여섯 편만 쓰고 말려던 계획을 수정해 기약 없는 풍장 탐험에 나섰다.

풍장이란 주로 서·남해안의 섬들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장례 풍습으로, 단출한 초막을 짓고 시신을 안치한 다음 풀로 덮어 탈골될 때까지 놓아두는 방식을 말한다. 죽은 자와 산 자 모두 죽음에 서서히 친숙해지도록 하는 이 장법에 매혹된 시인은 애초에 대여섯 편만 쓰고 말려던 계획을 수정해 기약 없는 풍장 탐험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