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 당신의 체중을 설계하다(큰글자도서) (나를 살찌게 만드는 디지털 습관의 비밀과 통제 전략)

Author
박승준
Publisher
청아출판사
Published
20260227
ISBN
9788936812652
ISBN registration area
South Korea (ISBN 978-89)

Description

치킨 할인 쿠폰 알림에 홀린 듯 배달 앱을 켜 주문하고, 자동 재생되는 넷플릭스에 붙잡혀 주말 내내 소파에 누워 있고, 취향 저격 쇼츠와 릴스에 빠져 잠을 빼앗긴 당신! 당신이 쉽게 살찌는 이유, 디지털 알고리즘 때문이라면?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건강에 관심이 많고, 건강 관련 정보도 넘쳐나지만, 왜 건강과 점점 더 멀어지고 있을까? 꾸준히 증가하는 비만율은 좀처럼 내려올 줄 모르고, 다이어트 결심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이 책은 그 모순의 배경에 건강하지 못한 행동을 유도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자리하고 있음을 짚어 낸다. 우리는 디지털 기술이 하나의 도구를 넘어, 일상생활의 기본 인프라가 된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다. 최소한의 노력, 즉각적인 보상, 무한한 자극이 기본값으로 설정된 디지털 환경은 우리에게 엄청난 편리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지만, 그와 동시에 우리를 쉽게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했다. 배달 앱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고열량 음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하여 과잉 섭취를 일상화했고, OTT 서비스는 한정된 여가 시간을 앉거나 누워서 보내게 만들어 신체 활동을 크게 줄였다. 여기에 끝없이 이어지는 SNS와 숏폼 콘텐츠는 늦은 밤까지 사용자를 붙잡아 수면 시간을 빼앗는다. 그렇게 우리는 더 많이 먹고, 덜 움직이며, 잠이 부족해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는 단순한 생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체류 시간과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뇌의 보상 체계와 진화적 취약성을 정교하게 자극한 결과다. 이 책은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디지털 플랫폼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중독적인 사용을 유도하고,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조종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낱낱이 파헤친다. 자동 재생, 무한 스크롤, 푸시 알림, 개인 맞춤 추천 같은 기능들은 어떤 심리적 작용을 통해 우리의 의지를 무력화하고 나쁜 습관을 고착화시키는지 설명한다. 나아가 알고리즘에 휘둘리는 ‘수동적 소비자’에서 벗어나, 이를 ‘나만의 건강 비서’로 훈련하는 실천적 전략을 제시한다. 우리가 남기는 클릭, 시청 기록, 구매 이력, ‘좋아요’, 검색 기록, 팔로우 등은 알고리즘을 학습시키는 데이터가 된다. 따라서 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면, 알고리즘을 건강한 방향으로 작동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더해, 개인뿐만 아니라 플랫폼, 정부, 사회가 함께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길을 모색한다. 플랫폼은 책임감 있는 설계를 통해 건강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정부는 공정한 규칙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이를 뒷받침하며, 사회는 비판적 수용 능력과 공동체적 실천을 통해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디지털 리터러시와 마음 챙김으로 실천하는 디지털 웰빙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디지털 삶을 건강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유용하고 실천적인 방법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디지털 서비스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배달 앱과 먹방 콘텐츠가 바꿔 놓은 식문화, OTT가 만든 새로운 시청 습관과 그 파급 효과, 디지털 기기 사용이 수면을 방해하고 식욕을 폭발시키는 과학적 원리를 살펴본다. 2부에서는 알고리즘이 어떻게 중독적 사용을 부추기는지 파헤친다. 왜 숏폼 콘텐츠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운지, 자동 재생과 무한 스크롤 그리고 푸시 알림이 어떤 심리적 작용으로 우리를 앱에 가두는지, 디지털 다크 패턴이 어떻게 우리의 선택을 조작하는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알고리즘의 주인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알고리즘의 의도 파악하기, 건강한 디지털 환경 설계하기, 건강을 자동화하는 행동 디자인하기, 감정 조절하기 등 4단계 실천법을 제시해 디지털 시대의 건강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다. 각 장의 끝에는 ‘핵심 질문’과 ‘생각할 거리’를 제시해 다시 한번 내용의 이해를 돕고, 독자가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했다. 또한 ‘디지털 습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여 건강한 습관을 형성하도록 이끈다. 이 책은 다이어트 비법서도, 디지털 기술을 무조건 비판하는 책도 아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체중 관리에 번번이 실패하는 사람, 중독적인 디지털 습관이 건강을 잠식하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 디지털 웰빙과 자기 관리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과 실천의 출발점이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