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조용히 눈물을 흘린다 (최재목의 철학·정치 평론집)

Author
최재목
Publisher
지식과교양
Published
20260403
ISBN
9788967642228
ISBN registration area
South Korea (ISBN 978-89)

Description

이 어려운 시대에 굳이 ‘글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조그마한 ‘희망’을 생각하고, 살아있는 동안 어쨌든 걸어가야 할 길을 찾으려는 것 아닐까.(……………………………) 그동안 나는 틈나는 대로 언론 매체에 글을 써왔다. 한쪽 발은 학문 쪽에, 한쪽 발은 허접한 세상사에 두고서, 이런저런 두서없는 이야기라도 지껄여 왔다. 때로는 투덜대는 투로, 때로는 나무라는 투로,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말을 혼자 내뱉곤 했다.그것은 그만큼 바깥세상이 불편했고, 꼴사나웠고, 내가 기대하던 것과는 영 딴판으로 흘렀기 때문이다. 물론 큰 기대도 하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리도 없었지만, 단 한 가지 ‘사람 살만한 상식과 양식이 통하는 사회’이길 바랐다.(……………………………) 이런 세상을 바라보는 동안 내가 생각하는 학문적 의미의 진리는 조용히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세상을 포기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깊은 애정을 가진 것도 아닌 어정쩡한 ‘사이’에서 참담해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