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한국 근현대미술사 연구의 귀중한 자료 월전 장우성 화백이 1981년 12월부터 5개월간 101회에 거쳐 중앙일보에 연재했던 〈화맥인맥〉을 엮어 다시 펴냈다. 월전이 고희古稀를 지나, 그가 성취한 화업畵業을 회고하며, 미술계 안팎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회상하며 쓴 회고록이기도 하다. 월전의 가족사와 그림을 시작하게 된 동기, 당대의 화숙畵塾에서 함께 교유했던 동료 화가들과의 교유,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느껴야 했던 화가들의 좌절과 번민, 소위 국전 파동을 거치면서 고조되었던 화단의 갈등과 변화 등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그는 당시 연재를 시작하며, 심리적 압박을 심하게 느꼈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의 일들을 공개함에 있어 과장 없이 솔직·적나라하게 털어놓을 수 있을지 주저했던 것이다. 〈화맥인맥〉은 지금까지 문헌자료가 희소한 근현대미술사의 사각지대를 비추는,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