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2014년 문화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부모의 이혼으로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된 쌍둥이 형제의 가슴 속 원망과 상처, 뜨거운 우애와 사랑을 감동적인 이야기로 그려냈다. 짧고 간결한 문장으로 이야기 전개에 박진감과 긴장감을 더해 준다. 평소 아동문학 작품을 읽고, 살아 있는 글쓰기를 위해 꾸준히 연구하는 작가의 시선이 어린이에게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알게 해 준다. 여름 캠프에서 우연히 맞닥뜨린 나와 그 녀석은 얼굴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전혀 다르고, 성씨조차 다르다. 그런데 둘은 쌍둥이 형제다. 성씨가 다른 쌍둥이라니? 알고 보니 이들은 부모의 이혼으로 어느 날 갑자기 떨어져 살게 된 이란성 쌍둥이다. 형은 아빠와, 동생은 엄마와 그렇게 사과 쪼개지듯 반으로 갈라졌고, 엄마의 재혼으로 인해 동생은 성씨마저 달라진 것이다. 자신들은 비록 헤어졌지만 두 형제만큼은 가까이 지내기를 바라는 부모의 계획에 따라 캠프에 참가하게 된 나와 그 녀석의 사이는 사실 그리 편치 않다. 비교적 형편이 나은 엄마와 살고 있는 그 녀석에 대한 부러움과 가난한 홀아비 아빠와 살고 있는 나의 처지에 대한 원망 등이 겹쳐 나는 계속해서 동생인 그 녀석을 외면하려 한다. 하지만 동생은 그런 형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맴도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