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소련 한국학 선구자, 올가 페트로바의 ‘한국 고서 해제집’ 한국어 완역 출간! 러시아에도 한국 고서가 소장되어 있을까? 있다면 어느 기관에 소장되어 있을까? 한국 고서는 언제 어떤 과정을 거쳐 러시아까지 가게 되었을까? 또한 누가 언제 이 서적을 정리하였을까?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동양필사본연구소(구 동방학연구소)에는 한국 고문헌 170여 종이 소장되어 있다. 이 기관은 현재 러시아에서 한국 고서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 방대한 자료의 대부분은 19세기 말~20세기 초에 동방학연구소로 유입되었다. 자료 가운데는 러시아 외교관 파벨 드미트렙스키, 영국 외교관 윌리엄 애스턴이 수집한 서적, 러시아 제국 외교부의 아시아국에서 동방학연구소(당시 아시아박물관)로 이관된 서적 및 기타 기관, 개인 소장자로부터 유입된 고문헌 등이 있다. 1950년에 동방학연구소에는 몽골학·한국학 부서가 신설되었고, 한국어에 관심을 가진 일본학자 페트로바가 이곳에 와서 한국 고서의 정리를 주도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를 두 권의 해제로 1956년과 1963년에 각각 출판하였다. 페트로바는 서문에서 한국 출판문화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으며, 자료를 역사, 민속학, 문학, 사상, 의학 등의 분야로 분류하여 각 고서의 내용과 형태의 특징을 소개하였다. 페트로바의 저술은 러시아에서 한국 출판문화와 고서를 전문적으로 다룬 최초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1950~60년대 러시아에서 한국 역사와 문화, 한국 고서를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자료이다. 역주자 코뱌코바 울리아나는 러시아에서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고전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계명대학교 국어교육과의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책은 러시아어 원본의 한국어 번역만이 아니라, 서적에 대한 상세한 주석을 수록하였다. 또한 집필자 페트로바와 해제집에 대한 논고를 함께 수록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