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성 군산군도

Author
국립익산박물관
Publisher
꿈과놀다
Published
20231211
ISBN
9791188648313
ISBN registration area
South Korea (ISBN 979-11)

Description

‘군산群山’은 바다의 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바다에서 바라본 섬들은 마치 산과 같아 보였고 예로부터 ‘군산도群山島’라고 불렸다. 900년 전 이 모습을 보았던 중국 사신 서긍은 ‘바다 위의 성’과 같아 보인다고 말했다. 서긍에게 성과 같아 보였던 섬은 선사시대부터 삶의 터전이었고,고려시대에는 외교무대이자 계절풍을 기다리는 쉼터이었으며,조선시대에는 외적을 막는 바다 위의 울타리로서 변화를 거듭해 왔다.이러한 변화는 외부에서부터 시작된 것이기도 했지만 섬이 가진 개방성과 폐쇄성이 반영되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섬의 특징과 함께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도 주목해 보았다. 올해는 1123년 중국 송나라의 사신단이었던 국신사國信使가 고려를 방문한 지 정확히 900년이 되는 해이다. 당시 사신단의 일원이었던 서긍이 저술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은 고려사 연구의 중요한 기초자료이며 당시 군산도의 생생한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록이다. 기록 곳곳에 있는 군산군도의 모습을 전시에 담았다. 바다를 건너야만 만날 수 있었던 섬은 이제 곧게 난 길로 연결되었다. 이 바다와 길에서 찾은 선사시대 토기,고려 청자,그림과 기록 150여 건을 한자리에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