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이별을 하는 것과 헤어지는 일에는 반드시 예행연습이 필요하다 늘 곁에 있을 줄만 알았던 음식, 사람, 반려견, 나무, 낡은 주택, 날씨 등 언젠간 우리 곁을 떠날지도 모르지만 예외 없이 떠나는 날이면 쓰리고 아리고 공허하다 세상은 그렇다 안주하지 않아도 떠날 수 있는 게 사람이고 기대하지 않아도 없어 질 수 있는 게 추억이며 마주하지 않아도 암시할 수 없는 게 인생이라는 것을 느끼며 최근에 많은 것들과 이별을 했다 음식도 사람도 그리고 추억도 세상에 홀로 남겨진 밤이 없길 바라는 마음과 현재 없는 그리운 누군가를 위해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그 영혼들을 위해 돌이킬 수 없는 과거들을 회상하며 후회와 아쉬움을 이 책을 통해 써내려 본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