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scription
수험가에서는 사법시험 시절부터 법학 공부를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과정”이라고 불러왔습니다. 그 방대한 내용 때문에 전국 수석 합격자라고 하더라도 모든 내용을 암기할 수는 없으며, 전체 내용을 공부하는 긴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앞부분을 잊어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즉, 합격은 절대적인 수험 기간의 길이가 아니라, 학습 속도와 망각 속도의 차이를 얼마나 많이 누적시키느냐가 결정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망각이 이루어지기 전에 다시 재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절대적인 공부 시간을 늘리거나 공부할 내용을 줄여 나가야 합니다. 따라서 “공부해야 할 내용을 공부하는 것”만큼, 어쩌면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공부하지 않아야 할 내용을 공부하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일에 걸친 긴 시간 동안 선택 과목 포함 8법의 다양한 내용을 물어보는 변호사시험의 문제 중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공부하지 못한 소위 ‘불의타’ 문제가 일부 포함되기 마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