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 (이승희 시집)

저자
이승희
출판사
문예중앙
출판일
20171211
ISBN
9788927809067
ISBN 등록 지역
대한민국 (ISBN 978-89)

소개

슬픔을 별빛으로 바꾸는 언어들 이승희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여름이 나에게 시킨 일』이 문예중앙에서 출간되었다. 2012년 『거짓말처럼 맨드라미가』를 출간한 이후 5년 만이다. 화려하고 파격적인 작품보다는 서정적이고 단단한 작품들을 선보여온 시인은 이번 시집을 통해서 쓸쓸하면서도 섬세한 서정의 숨결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집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것들은 너와 나 사이의 거리를 통해 바라보는 세계의 이미지들이다. 너와 내가 한밤에 셔틀콕을 치는 동안에, 캐치볼을 하는 동안에, 시소를 타는 동안에, 물가에서 발을 씻는 동안에, 우리가 머무르는 이 세계는 사라졌다가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이러한 이미지들을 통해 독자들은 나와 너 사이의 거리가 서로의 부재를 확인하는 과정이며, 우리가 머무는 이 세계가 융성해지는 폐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시인이 만들어낸 이러한 부재의 이미지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별들이 되어 반짝여보는 순간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