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 궁중 융합무대예술, 그 본질과 아름다움

저자
조규익
출판사
민속원
출판일
20190420
ISBN
9788928512997
ISBN 등록 지역
대한민국 (ISBN 978-89)

소개

지난 해 12월, 우리는 그동안 공부해온 ‘동동’을 무대(“동동,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는 사랑의 염원이여!”/ 국가지정무형문화재 전수회관 풍류극장 / 2018년 12월 1일)에 올렸다. 고려와 조선조 궁중연향에서 속악으로 연행되던 ‘동동’을 가-무-악의 융합예술 그대로 재현해 본 것이다. ‘동동’이 『고려사 악지』(「악 2/속악」 ‘동동’)와 『악학궤범』(권 3 「고려사 악지 속악정재」 ‘동동’ / 권 5 「성종조 향악정재도의」 ‘아박’)에 그 존재를 드러낸 것은 수백 년 전의 일. 그러나 그 맥박과 온기는 아직도 살아 있었다. ‘동동’은 여성의 예술이다. 임에게 바치고픈 자신의 존재와 마음을 설명하기엔 ‘사랑’이란 개념어가 지극히 제한적이고 추상적이었으리라. 그래서 노래로 음악으로 춤으로 들려주고 보여주려 한 것이나 아닐까? 중세왕조의 임금이나 고귀한 존재를 대상으로 토로한 불멸의 사랑과 불변의 서정이 융합 무대예술 ‘동동’의 핵심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시간이 흘러도 계절이 바뀌어도 바치는 자의 사랑은 변함없음을 가-무-악으로 표현하려 애쓴 점이 참으로 놀랍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