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형별을 그리다』에서 저자는 쟁점적인 작품들을 유형별로 비교하고 그것을 통해 당대의 정치권력이 의도한 복종의 미학과 그 대중적 전파의 동기를 탐구한다. 근대의 형벌관과 이를 둘러싼 미술적 사고가 지니는 모종의 정치적 연결고리를 찾는 데 주목하는 것이다. 이 책은 고통을 묘사하는 화가의 의도가 궁극적으로 ‘보는 이’를 지향하며 훗날을 살아갈 불특정 다수의 시지각을 겨눈다는 점에서, 미술이 자기검열과 규범적 절제를 자극한 대표적 사회교육 매체이자 정치교육의 텍스트로 기능해 왔다는 점을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