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한국문학사상 보기 드물게 해군들의 생활상을 힘찬 문체로 묘사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눈길을 끈다. 저 아득한 천년 전, 장보고가 태평양의 북단을 장악하고 동아시아를 주름잡던 시절이나 이순신이 거북선을 지휘하며 해전 역사상 유례 없는 전공을 쌓아 올리던 때를 떠올리면서 이 소설을 읽으면 더욱 진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