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앨리사 미나한은 정착되지 않은 은염 인화지와 필름 등 사진 재료를 비전통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케미그램, 엑스레이, 젤라틴 실버프린트, 포토그램, 루멘 프린트, 폴라로이드 등의 사진 오브제를 만든다. 각각의 사진은 화학적 얼룩과 흔적, 반복되는 이미지, 색상과 형태 같은 요소들로 연결되고, 이러한 시각적 요소들은 지속되는 시간, 경험의 층, 사적이거나 공적인 상실감, 이미지와 사물의 연결고리에 대한 것이다. 남겨진 것들은 작가가 삶 속에서 만난 빛과 어둠 사이에서 구상과 추상, 사라지는 것과 영구적인 것 사이에 존재하는 빛의 흔적들이다. 사진 매체는 어떻게 상실을 담을 수 있는가? 이 책은 작가가 선택한 이미지들을 모아 연결하고 다시 배열하는 작업의 과정을 보여준다. 삶의 흔적이 녹아있는, 다시 재현할 수 없는 어떤 순간의 결정체의 유일한 존재감을 담는, 사진만의 고유한 서정적인 흐름이 담겨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