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우리나라에서 양채류는 일반적으로 1945년 8·15 광복 이후 주한 외국군의 군납용으로 일부 생산자에 의해 재배가 시작된 것이 시초로 알려지고 있다. 8·15 광복 이전에도 일본을 통하여 소개되기는 하였지만, 당시 농업학교 학생들을 위한 전시용 재배에 그쳤을 뿐 규모는 극히 미미하였다. 양채류(Western vegetables)라는 말은 동양채소류(Oriental vegetables)의 반대 의미인 서양채소류의 약칭으로, 그 개념이 명확하다. 하지만 굳이 정의한다면 8·15 광복 이후 서양에서 도입되어 국내에서 주로 샐러드용으로 재배되는 채소를 일컫는 말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원산지가 서양임에도 오래전부터 즐겨 먹어온 고추·토마토 등은 양채류라 부르지 않으며 또한 파류와 배추류 중에서 서양에서 들어왔다고 하여 양(洋)자가 붙은 양파·양배추 등이 있는데, 이들 역시 우리나라에서 재배 기간이 오래된 만큼 양채류의 범주에 넣지 않는다. 이러한 양채류는 최근에 와서 이름조차 생소한 향신채소류가 샐러드용으로 등장할 정도로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재배되고 있다. 우리 식생활에서는 거의 대중화된 결구상추, 양미나리(셀러리), 향미나리(파슬리), 단고추(피망),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 및 꽃양배추(콜리플라워), 케일, 붉은양배추(적채) 등이 대표적인 양채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