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개
올해 나이 스물일곱. 이름은 진미. 요즘 시대에는 그리 많지도 않은 나이였다. 그녀는 임용고시생. 그리고 이번이 그녀의 마지막 해였다. 임용고시생으로 임용고시를 치르는 마지막 해. 그녀는 이걸 마지막으로 그녀는 시험을 치르지 않을 셈이었다. 더 이상 치르고 싶어도 치를 수도 없었고 임용고시 서적들도 볼 수가 없었다. 그녀는 그만큼 몸도 마음도 지쳐 있었다. 신림동에서 일 년 그리고 노량진에서 삼 년. 그녀는 더 이상 그녀의 구질구질한 고시촌에서 썩히 싶지 않았다.



